변화와 성장을 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못하게 만드는 사람들이죠. 변화와 성장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그런 상태로 만들어 놓는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은 품는 것이 아니라, 뱉어야 합니다. 당신이 지금 당신의 현실에서 변화를 갖고 싶고, 나은 삶을 살고 싶은 바람으로 성장을 원하신다면요.
그런 것이 아니시라면, 계속 그렇게 살면 되시죠. 각자 자기 몫과 모양의 삶을 사는 것이니까요.
<피의 게임 3>에 8년 동안 연남동 심리카페에서 다양한 커플과 부부, 그리고 부모로 인해 힘들어 하고, 직장 상사나 동료, 또는 친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그렇게 많이들 접하고 있었던 사람의 모습이 나오더군요.
몰라서 당하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좋게 지내려고 하지 않게 잘 아셔서 분별력을 갖고 자신의 삶을 구원하셨으면 합니다.
그럴 수가 없어? 그럴 수가 없긴 뭐가 없어?
김경란: 타살이라고 했으니까. 자살이 아니라고 했으니까.
스티브예: 아니 질식사 타살이 아니라,
김경란: 질식사가 아닐 수도 있잖아.
스티브예: 아니야, 절대 그럴 수가 없어. 그럼 어떻게 케이크로 죽여? 그거 말고 뭐가 있냐고, 케이크에 의해 죽었는데,
알러지에 의해 죽은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럴 수가 없다"며 단정짓죠. 그러고는 강압적으로 상대를 몰아세웁니다.
그리고 상대팀에서 정답이 나온 상태이기도 헀고, 정답을 맞추기 위해 물어볼 질문도 있지 않은 상태였었습니다.
스티브예: 아니, 일단 이거를 확인하고 오세요.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기로 했는데, 질문 1개를 덜 한 김경란에게 질문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질문을 할 때마다 가지고 있는 개인의 시간에 손해를 입게 되는 것이었죠. 스티브예는 문제를 풀기 위함이 아닌, 김경란도 똑같이 손해를 봐야 하기 때문에 질문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 의미도 쓸모도 없는 질문을 이것도 우리 알아야 한다며 질문을 하고 오라고 합니다.
김경란: 아니, 근데 봐봐. (그 질문이 무의미함을 설명해줍니다.
스티브예: 아니, 근데 그게, 확인해야 한다고요. 그냥 확인해요. 질문 하나 해야 하는 거. 그냥 확인 하라고. (손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강요를 합니다)
김경란: 뭐를 묻냐고 뭐를.
스티브예: 둘 중에 하나니까 아무거나 하면 되지.
김경란이 계속 설명을 해줍니다.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정보들 안에서 질문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음을요.
왜 그랬을까요? 이 남자가 질문을 하고 오라는 의도를 문제를 풀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그래도 설명을 하면서 이해와 회유를 하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여 저 사람은 똑같이 지금 손해를 봐야 자신의 손해와 같아지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그런 사람과 연합을 하고 팀을 한 것이었죠.
자신을 위한 목적의 강압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김경란의 설명에 스티브예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티브예: 그러니까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충주맨: 이걸 또 물으라고요? 아니죠.
스티브예: 그러니까 확인해야 된다고 이걸. 니가(충주맨) 헷갈리니깐 확인해야 한다고.
충주맨: 아니, 안 헷갈려. 이거 맞아. 확인해볼 필요 없어.
스티브예: 확인해야 해. 확인해야 해.
김경란은 자꾸 웃으며 미소를 짓습니다. 같이 인상을 쓰며 나가면 더 분위기와 상황은 안 좋아질 것 같아서 계속 웃으며 미소를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무시받는 사람, 학대받는 사람, 강요받고 있는 사람, 지시와 통제 안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된 모습이죠.
저런 사람과는 함께 열심히 잘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너무도 무책임한 생각과 판단이죠. 그 순간에는 좋게 뭔가 평화와 해결을 한 것 같지만,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순간순간을 일단 넘기는 것에 특성화되어 있는 분들이 무책임하다는 것은, 지금 그 순간의 좋게좋게 넘긴 그 행동이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고 몹쓸 짓을 한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 곁에 있는 사람, 내 가족, 내 아이,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 또는 나와 함께 연결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와 손상을 입히는 생각과 판단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좋게좋게 이해하려고 애쓰는 무분별한 착함, 회피적인 착함, 사실 전혀 착하지 않은 약하고 지쳐서 나오게 되는 생존 반응 같은 착함으로 인해서요.
삿대질 같은 손짓을 하면서 강압적으로 몰아부침니다.
스티브예: 아니, 누나 빨리 확인하라고.
김경란은 난감해하면서 웃기만 합니다.
김경란: 일단 나는 이거 잘 봐.
김경란이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1초 정도 듣다가 바로 다시 말합니다.
스티브예: 아니, 이거 얘기할 시간에 그냥 확인하시라고.
충주맨: 확인하고 오세요. 어차피 끝났는데.
막무가내입니다. 김경란에세 손해를 입히기 위함이 목적인 것이었죠. 자신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 손해보지 않게 하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자기 목적대로 따르지 않으니 더 강압적으로 반응하며 몰아세우는 것입니다. 결국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도 그저 동조자가 되어 그냥 질문하고 오라고 합니다.
그래요. 저런 상황에서 힘들고 싶지 않고 더 망치고 싶지 않아서 맞춰주고, 동조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저렇게 일방적이고 강압적인데 일단 수습의 방법 중 하나가 그냥 맞춰주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긴장도 낮추기 위해 웃고 미화시키지 마세요. 습관되세요.
핵심은 그 이후입니다. 저런 사람과 함께 한다고요?
8년 동안 수많은 커플들과 부부들이 오셨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런 사람에게 저런 상황에 놓이고, 저런 꼴을 당합니다. 그리고 또 저런 상황에 놓이고 또 저런 꼴을 당하죠. 뭐하고 있는 걸까요?
김경란은 질문을 하러 나오면서 크게 미소지으며 좋게좋게 미화시킨 말을 합니다.
"확실하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김경란: 왜... 묻는 게 안 되는 거지?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니까요.
감상적이거나 이상적인 분, 아니면 사기꾼들은 말합니다. 틀리고 잘못된 것이 아니고 다름이고 다양성이라고요. 이해를 해주며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양보도 하고 맞춰주기도 하고 져주기도 해야 한다고요.
저는 수도 없이 감상적이고, 이상적이고, 사기꾼인 사람들의 무책임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대가를 겪고 치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당신 역시 그러고 있게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왜... 묻는 게 안 되는 거지?'라고 반문하고 이해하려고 하며, 그 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습성이 되지 않게,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 사람이 상황과 상대를 대하고 반응하는 모습에 대해서요. 나쁘게 보지도, 좋게 보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세요.
'이 사람은 묻는 게 안되는 사람이구나.', '그럼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지? 어떻게 이 사람에게서 벗어나고 끊어서 내 삶을 지켜야 하지'라는 반응을 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변화와 성장도, 그럴 수 있는 터전과 환경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 이미 일상생활에서 지치고 혹사 당하고 소모되어지고 나 뭘 하고자 하는 의지도, 뭘 할 마음도, 그리고 무언가를 했을 때 일어날 저항을 견딜 힘도 없는 상태에는 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빨리 묻고와에 대한 굉장한 강압이 있었다고 느꼈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질문을 하나 덜 했다는 것에 대한 그 카운팅이 굉장히 강렬했고, 저는 묻더라도 다른 질문을 묻고 싶었어요. 2라운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질문을 소모하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손절을 두려워하고 염려하지 마세요. 그들이 내뱉는 두려움과 불안을 심으려는 언행은 개에게나 주시면 되세요. 그의 말이 맞고 틀린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세요.
부디 당신이 조금이라도 착한 분이시라면, 손상되어서 착함이 잃게 되거나 부자연스러워지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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